증여론 Essai sur le don: Forme et raison de l’échange dans les sociétés archaïque
2008/09/10 14:37 / 쉽게 찾아보기/지식이 쌓이는 고전마르셀 모스 Marcel Mauss (프랑스, 1872 ~ 1950)

1904년에는 <위마니테(L’Humanité)>지의 창간에 참여하고 편집을 담당했으며, 1920년부터는 <민중(Le Populaire)>지에 정치적 기고문을 싣기도 했다. 1925년 민족학 연구소(Institut d’Ethnologie)를 설립하고, 1931년에는 콜레주 드 프랑스(Collège de France)의 사회학 분과장으로 선출되었다. 파리 대학교에 민족학 연구소를 설립해 인류학을 독자적인 학문으로 이끄는 데 큰 공헌을 했다. 그는 민족학적 방법을 엄밀하게 발전시키고, 표상과 실천, 관념과 행위 등의 개념을 구분하고 이를 구체적인 민족지학적 자료들과 연계해서 설명하고자 했다. 즉, 그는 프랑스 제1세대 현지 조사 인류학자 세대를 구성시켰던 것이다.
해설
이 책은 1989년 PUF에서 출판한 ≪Sociologie et anthropol- ogie≫의 제3판을 저본으로 삼아 번역했습니다.
모스의 ≪증여론≫은 원래 <사회학 연보>(1923∼1924)에 실렸던 논문이다. 이것은 다시 1950년에 클로드 레비ᐨ스트로스가 서문을 쓴 ≪Sociologie et anthropologie≫(PUF)에 다른 7개 논문과 같이 실렸다. 이 편역본은 이 책 3판(1989)의 145쪽부터 179쪽 사이에 실린 것을 발췌, 번역한 것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이미 2002년에 ≪증여론≫(한길사, 이상률 역, 류정아 해제)으로 완역된 바 있다. 본 편역서는 기본적으로는 1989년 PUF에서 출판된 것을 기준으로 했으나, 2002년에 출판된 번역본은 모스의 원본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상당히 많은 도움을 주었다. 발췌된 내용은 전체 원문의 30% 정도에 해당하며, 본문의 원문을 축약적으로 요약한 것이 아니라 중요한 문장들을 발췌해 완역하는 형식을 취했다. 문장과 문장의 연결이 자연스럽지 못한 경우 문장을 연결하기 위해서 약간의 윤문이 가해졌을 뿐 문장들의 번역은 원문에 충실하고자 노력했다.
이 책은 인류학은 물론, 사회학이나 심리학, 커뮤니케이션학, 종교학, 정치학, 경제학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줄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서, 일반 교양서적으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전문적 연구 지침서로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는 책이다. 이번 편역서는, 이 책이 명성에 비해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가 힘들 정도로 난해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독자 모두가 ≪증여론≫의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비교적 쉽게 정리하고자 했다. 훌륭한 고전이란 현대사회에서도 찬란한 빛을 발하는 책을 지칭하는 것이다. 이 ≪증여론≫ 편역본을 통해서 독자들이 고전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옮긴이
류정아는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4년 프랑스 고등 사회과학 연구원(École des Hautes Études en Sciences Sociales)에서 니콜 벨몽(Nicole Belmont) 교수의 지도로 사회인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사 학위논문은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방의 전통축제의 의미 변화 연구>이며, 1998년 ≪전통성의 현대적 발견≫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에서 출판되었다. 역서로 ≪축제와 문명≫이 있고, 저서로 ≪축제인류학≫, 공저로 ≪유럽의 축제문화≫, ≪축제문화의 제 현상≫, ≪축제로 이어지는 한국과 유럽≫, ≪축제와 문화적 본질≫, ≪시각이미지의 힘≫, ≪한국사회의 비판적 지방 읽기≫, ≪미래사회의 인구구조와 문화수요≫, ≪한국의 지역문화≫ 등이 있다.
현재 한국 문화 관광 연구원에서 연구 위원으로 재직 중이며, 문화 정책적 연구에 인류학적 심층 조사 방법론을 접합시켜 정책의 효과를 높이는 연구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나라 지역 축제 실태 분석, 지역 문화 현황 및 지역 문화 발전 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점, 여성 문화 정책의 필요성 등과 관련된 정책 연구를 하고 있다.
본문 중에서
Il est inutile d'aller chercher bien loin quel est le bien et le bonheur. Il est là, dans la paix imposée, dans le travail bien rythmé, en commun et solitaire alternativement, dans la richesse amassée puis redistribuée dans le respect mutuel et la générosité réciproque que l'éducation enseigne.
무엇이 선이고 행복인가를 찾기 위해서 멀리까지 갈 필요가 없다. 그것은 주어진 평화 속에, 공동체와 개인이 서로를 보완해 갈 수 있는 리듬이 있는 노동 속에, 또한 교육으로 가르치는 상호 존중과 호혜적인 너그러움 속에서 축적되고 재분배되는 부 속에 있는 것이다.
별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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